'제시카 탈퇴' 소녀시대, 중국 팬미팅서 결국 눈물 '안타까워'

  • 등록 2014-10-01 오전 8:53:47

    수정 2014-10-01 오전 8:53:47

제시카와 소녀시대.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중국 팬미팅에서 눈물을 흘렸다.

제시카의 탈퇴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30일 소녀시대는 중국에서 첫 팬미팅 ‘2014 걸스 제너레이션 퍼스트 팬파티-미스터 미스터 인 선전’을 개최했다.

이날 8명의 멤버들은 공연 때 제시카의 파트를 빼고 노래했고, 빈 파트는 팬들이 메웠다. 공연 중간 팬들은 제시카의 이름을 외쳤지만 소녀시대는 제시카에 대한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막내 서현은 마지막 곡인 ‘컴플리트(Complete)’를 부르다 눈물을 흘렸고 몇몇 멤버들도 서현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제시카는 이날 새벽 자신의 웨이보에 “회사와 8명으로부터 너는 오늘부터 소녀시대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라며 팀에서 퇴출당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올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 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제시카의 패션 사업으로 인해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8인 체제의 소녀시대는 10월 베이징에서 SM타운 콘서트를 갖는 것을 비롯해 11월에는 난징, 충칭, 베이징, 내년 1월에는 상하이와 광저우에서 중국 팬미팅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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