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0대2 ->3대2 대역전...일본 꺾고 천신만고 8강행

  • 등록 2018-07-03 오전 5:09:57

    수정 2018-07-03 오전 5:24:18

벨기에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자 선수들이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반면 일본 선수는 그대로 주저앉은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승후보 벨기에가 일본을 상대로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대역전드라마를 쓰면서 8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일본에 먼저 2골을 내주고 내리 3골을 몰아쳐 3-2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에만 5골이 나오는 난타전 끝에 간신히 8강에 오른 벨기에는 앞서 멕시코를 2-0으로 누른 브라질과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볼 돌리기 논란을 딛고 아시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던 일본은 대어를 낚는 듯 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예상대로 경기는 벨기에가 주도권을 쥐고 몰아붙였다. 벨기에는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중심으로 에당 아자르, 케빈 데브라이너 등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일본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일본은 탄탄한 수비벽을 구축한 뒤 벨기에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전 들어 반격에 나섰다. 선제골을 터뜨린 쪽도 일본이었다. 일본은 후반 3분 하라구치 겐키의 골로 벨기에의 허를 찔렀다.

시바사키 가쿠의 스루 패스로 벨기에 문전으로 파고들던 하라구치에게 연결됐다. 하라구치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4분 뒤에는 일본의 추가골이 터졌다. 벨기에 진영 가운데서 가가와 신지가 공을 가로챈 뒤 아크 왼쪽에 있던 이누이 다카시에게 연결했다.

이누이의 발끝을 떠난 오른발 무회전 킥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세계적인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몸을 날려 막으려 했지만 빠른 속도로 골문 구석으로 파고드는 바람에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2골 차로 앞선 일본은 승리를 지키기 위해 전원 수비에 나섰다. 하지만 벨기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드리스 메르턴스와 야니크 카라스코를 빼고 대신 마루안 펠라이니, 나세르 샤들리를 한꺼번에 투입한 벨기에는 장신을 이용한 고공 공격으로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일본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장신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5분 뒤인 후반 29분에는 에당 아자르의 크로스를 받은 마루앙 펠라이니가 역시 큰 키를 이용한 헤딩슛으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다급해진 일본은 앞서 득점을 이끌었던 시바사키와 하라구치를 빼고 야마구치 혼타루와 혼다 게이스케를 동시에 투입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벨기에였다. 일본은 달아오른 벨기에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벨기에는 계속해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역전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렇지만 후반 추가시간 역습 찬스에서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만든 뒤 나세르 샤들리가 극장골을 성공시켜 대역전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골키퍼 쿠르투아에서 시작해 단 3번의 패스로 일본 문전까지 간 뒤 그대로 샤들리가 마무리해 승리를 일궈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속옷 살짝' 패션...뭐길래
  • 3억짜리 SUV
  • 치명적 매력
  • 안유진, 청바지 뒤태 완벽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