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코로나19 성금 12억 5000만원 기부

  • 등록 2020-03-26 오전 7:52:45

    수정 2020-03-26 오전 7:52:45

로저 페더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9·스위스)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100만 스위스프랑(약 12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

페더러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내 미르카와 함께 스위스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100만 스위스프랑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간이지만 누구도 낙오해서는 안 되며 모두 함께 도와서 이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며 “건강을 잘 지키자”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4강에 진출한 페더러는 지난 2월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윔블던과 도쿄올림픽 등을 앞둔 6월 코트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페데러의 복귀 시점도 코로나19로 예상하기 어렵게 됐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스위스에서도 확진 환자가 1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150명 이상이 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큰 편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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