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 '역습의 시작'…시청률 자체 최고기록

  • 등록 2020-04-05 오전 11:45:13

    수정 2020-04-05 오전 11:45:13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짜릿하고 서늘한 역습을 시작했다.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사진=JTBC스튜디오)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 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4.0%, 수도권 15.8%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번 방송에서 지선우(김희애 분)가 치밀한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에게까지 상처를 남긴 이태오(박해준 분)를 용서할 수 없는 지선우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길을 선택했다.

“내 아들, 내 집, 내 인생, 뭐가 됐든 내거 중에 그 어떤 것도 절대 손해 볼 수 없다. 이태오 그 자식만 내 인생에서 깨끗이 도려내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지선우는 이태오를 속이기 위해 완벽한 가면을 썼다. 지옥 같은 고통을 되돌려주기 위한 지선우의 계획은 차근차근 진행됐다. 병원에 찾아온 여병규(이경영 분)에게 여다경(한소희 분)이 남자친구가 있음을 슬쩍 흘렸다. 그 덕분일까, 이태오와 여다경은 크게 다투기 시작했다.

하지만 빈틈없이 완벽해야 할 지선우의 반격에 변수가 찾아들었다. 민현서(심은우 분)의 위치를 추적하는 데 성공한 박인규(이학주 분)가 나타난 것. 민현서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 데다 이태오가 여다경의 집으로 들어가는 증거가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빌미로 지선우에게 돈을 요구했다. 무엇보다 이태오가 알게 되면 계획은 엉망이 될 터였다.

불안을 감추고 완벽한 아내로 가장한 지선우는 이태오, 이준영(전진서 분)과 저녁 식사에서 여다경 가족과 마주쳤다. 눈앞에서 이태오와 다정한 모습을 연출한 지선우는 부러 여다경의 연애를 화제로 올리며 신경을 건드렸다. “감독님 잘생겨서 여자 많았겠다”라는 엄효정(김선경 분)의 농담에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남자한테 배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는 말은 여다경을 향한 비수였다. 지선우의 도발에 여다경은 하염없이 무너졌다. 괴로워하는 여다경 앞에 사라졌던 민현서가 상처 가득한 얼굴로 찾아왔다. 마음을 터놓는 민현서의 고백에 여다경도 “실은 그 남자 유부남”이라며 속내를 털어놓고 울었다. 지선우를 모욕하는 여다경과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들으며 지선우는 칼날을 더욱 예리하게 벼르고 있었다.

나락까지 떨어졌던 지선우는 독기로 가득했다. 손제혁(김영민 분)의 약속에 응한 지선우. 모든 재산을 자신의 법인으로 돌려놓은 이태오의 만행을 갚아주려면 담당 회계사인 손제혁의 도움이 필요했다. “바람은 남자의 본능”이라는 손제혁에게 “본능은 남자한테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 지선우는 손제혁이 기다리고 있던 방으로 들어갔다. 그 시간 여다경은 이태오의 집을 찾아와 “아이 지웠다”며 이별을 선언하고 돌아갔다.

지선우는 하찮은 감정에 빠져있는 손제혁에게 이태오 회사의 법인자금 내역 및 개인 계좌 현황을 조사해서 넘기라고 요구했다. 일렁이는 배신감과 끝없이 추락하는 좌절감이 사라진 자리에는 서늘함만이 남았다. 지선우가 결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선택한 이유는 아들 때문이었다. 이태오의 생일날 이태오와 여다경이 입을 맞추는 모습을 아들 이준영이 목격한 것. 지선우는 아들이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았다. 배신이 남긴 뜨거운 분노의 감정으로 더욱 날카롭게 제련된 지선우의 거침없는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선우의 선택은 어느 목적지를 향해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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