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더블유네트웍스 "마이스 테크로 동남아 시장 공략"

22일 베트남 NTQ와 업무협약
국내 마이스 테크 기업 '최초'
내년 스마트 배지 솔루션 출시
마이스 테크 통합 플랫폼 구축
  • 등록 2022-11-24 오전 12:00:01

    수정 2022-11-24 오전 12:00:01

성민욱 엠더블유네트웍스 대표(오른쪽)와 베트남 IT기업 NTQ 팜 타이 손 회장 (사진=엠더블유네트웍스)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회사 엠더블유네트웍스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엠더블유네트웍스는 지난 22일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베트남 IT(정보기술)회사 NTQ와 업무협약을 맺고 동남아 마이스 시장 진출의 첫발을 뗐다. 내년 1월 선보이는 스마트 배지 솔루션과 온라인 행사용 관리·운영 프로그램(EMS)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현지 마이스 테크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엠더블유네트웍스는 “국내 기업이 마이스 테크 서비스로 동남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엠더블유네트웍스는 올해 설립 9년째를 맞은 마이스 전문회사다. 국제회의와 학술대회 등 컨벤션 행사 기획·운영 외에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 가상현실(VR) 콘퍼런스 플랫폼, 메타버스 행사 솔루션 등 다양한 마이스 테크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는 해외에 있는 연사나 패널이 홀로그램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기술이다.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실시간 중계는 물론 현장 참가자와 대화도 가능하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ARHT 미디어의 국내 파트너인 엠더블유네트웍스는 서울에서 홀로그램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성민욱 엠더블유네트웍스 대표
2019년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로 마이스 테크 사업을 시작한 엠더블유네트웍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 VR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행사 플랫폼을 개발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가상행사 플랫폼 ‘버추얼 서울’ 등 지난 3년간 수주한 대형 마이스 테크 프로젝트만 30여 건에 달한다. 2020년 10명 안팎이던 직원 수는 1~2년 새 23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성민욱 엠더블유네트웍스 대표는 “내년 마이스테크 사업본부를 분리해 별도 독립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더블유네트웍스의 동남아 시장진출 파트너인 NTQ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웹·앱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IT회사다. 2011년부터 18개국에서 600여 건의 개발 프로젝트를 맡은 NTQ는 골프존, 스마일게이트 등 한국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하는 스마트 배지 솔루션은 국제회의, 학술대회 등 행사 참가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행사 기획과 운영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개인의 실시간 동선 등 세세한 활동 정보를 데이터화해 파악할 수 있다. 엠더블유네트웍스는 스마트 배지 솔루션과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전천후 행사 관리·운영 플랫폼을 개발해 기능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성 대표는 “EMS와 스마트 배지 솔루션으로 연간 300만 건이 넘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1000명이 넘는 개발 인력을 보유한 NTQ와 신규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종류의 마이스 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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