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퇴장시킨 심판, EPL 팬들의 비난…“왜 우리가 싫어하는지 알겠지?”

  • 등록 2022-11-29 오전 1:54:46

    수정 2022-11-29 오전 1:54:46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른 경기 종료 선언에 대해 거칠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을 퇴장시킨 앤서니 테일러 심판에 대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화가 들끓고 있다. 이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악명 높은 심판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경기 후반 55분 추가시간에 권경원이 날린 슈팅이 가나 수비진을 맞고 라인 밖으로 나가 코너킥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코너킥을 선언하지 않고 바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이에 벤투 감독은 테일러 주심에게 강력히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 아예 벤치를 지킬 수도, 무전으로 팀과 소통할 수도 없게 됐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벤투 감독이 퇴장당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테일러 주심의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위업’에 익숙한 팬들은 벤투 감독이 퇴장당한 사건에 대해 그들의 견해를 밝혔다”며 축구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앤서니 테일러의 공포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걸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비꼬았고, 다른 팬은 “앤서니 테일러가 다시 게임보다 자신을 더 화제가 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팬은 “왜 모든 사람들이 이 심판을 싫어하는지를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맹비난했다.

테일러 심판은 2019년 EPL 18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30)을 퇴장시킨 바 있다. 한국과 가나전을 앞두고 테일러 주심이 배정되자 EPL 팬들이 미리 사과를 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테일러 주심이 경기를 진행하는 평판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테일러 심판은 손흥민에 이어 벤투 감독까지 퇴장시키면서 한국과 악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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