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메모리얼 아쉬운 4위..상금 47억원은 호블란에게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5언더파 단독 4위
10번홀 보기, 14번홀 더블보기 아쉬워
18번홀 버디로 단독 4위 마무리..상금 98만달러
호블란, 연장 끝에 우승..상금 47억원 '잭팟'
매킬로이 3타 잃고 공동 7위
  • 등록 2023-06-05 오전 7:29:57

    수정 2023-06-05 오후 2:53:26

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아쉽게 4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에 보기 5개를 쏟아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7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에 돌입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대니 매카시(미국)에 2타 뒤진 4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6언더파 210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데이비드 립스키(미국)과 공동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김시우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두 번째 특급 대회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매킬로이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에 나선 김시우는 초반 흐름이 좋지 못했다.

1번홀(파4)에선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 떨어졌고, 2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냈다.

3번홀(파4)을 파로 넘겼으나 4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져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2온에 성공했으나 약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했다.

5번홀(파5)부터 반격에 나섰다. 123야드 지점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2.4m에 붙인 뒤 한 번의 퍼트로 공을 홀에 넣어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다.

분위기를 바꾼 김시우는 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70cm에 붙이면서 다시 버디를 잡아냈고 이어 7번홀(파5)에서는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오른쪽 약 1.9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분위기를 바꾼 김시우는 9번홀(파4)에서도 149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옆 60cm에 붙이면서 버디를 잡아내 선두 매카시를 1타 차로 추격했다.

10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가 아쉬웠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김시우는 197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약 2.2m 거리에서 친 파 퍼트가 홀을 비켜가 보기를 적어냈다. 그 뒤 13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김시우는 14번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왼쪽 개울에 빠지면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1벌타를 받은 김시우는 3번째 샷으로 온 그린을 노렸으나 공은 벙커로 들어갔다. 4타 만에 그린에 올라왔으나 홀까지 남은 거리가 약 5m 정도였고 보기 퍼트도 흘을 벗어나 이 홀에서만 2타를 잃었다. 이어 15번(파5)과 16번홀(파3)에선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아 공동 4위까지 밀렸다.

우승 경쟁에선 밀렸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나온 버디 덕분에 단독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것에 만족했다. 공동 4위로 끝냈더라면 84만1666달러의 상금을 받아야 했으나 단독 4위에 올라 상금 98만달러(약 12억8000만원)를 챙겼다.

매킬로이는 이날만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7위까지 순위가 밀렸고, 립스키는 5타를 잃고 공동 12위(합계 1언더파 287타)로 추락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만 5언더파 67타를 때려내며 27계단을 끌어올려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호블란이 연장 접전 끝에 매카시를 꺾고 우승해 360만달러(약 47억원)의 상금을 손에 쥐었다. 호블란은 이번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4승을 달성했다.

빅토르 호블란.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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