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기술株, 장기투자자에게 기회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청정기술株, 장기투자자에게 기회 - JP모건

JP모건은 청정 기술 주식이 단기적으로 더 나빠질 수 있지만 장기 투자자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빌 피터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수요 감소, 인플레이션, 프로젝트 지연 등의 이유로 청정 기술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2분기 이후 더욱 악화됐다고 전했다.

피터슨은 애널리스트는 “몇 가지 긍정적인 촉매제가 다가오고 있지만 청정 기술 주식은 상황이 나아지기 전에 정서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더 높은 금리에 대한 우려, 매출 성장 둔화, 자본 조달에 어려운 환경 등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축소하고 있을 수 있다며 경제 및 소비자 관심에 대한 전망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방어모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하락세가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목할만한 청정기술주로 플러그파워(PLUG), 차지포인트(CHPT), 에노빅스(ENXV)를 꼽았다.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눈에 띄지 않더라도 수소와 전기차 충전 분야는 장기적으로 볼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했다.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이를 고려해 플러그파워와 차지포인트를 유망 종목으로 언급하며 시장에서 리더십과 상대적 성숙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수소연료전지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러그파워는 올해들어 약 50% 하락했다. 그러나 LSEG에 따르면 플러그파워의 목표가는 146%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충전업체 차지포인트는 올해 74% 이상 하락하며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는 약 320%의 상승여력을 보였다.

실리콘 배터리 제조사인 에노빅스도 올해 주가는 29% 이상 하락했지만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251% 이상의 상승을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