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일제 상승..미국발 훈풍+실적 호조

  • 등록 2007-02-02 오전 2:45:44

    수정 2007-02-02 오전 2:48:03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 피력으로 랠리를 펼친 뉴욕 주식시장발 훈풍과 로얄 더치 쉘 등 주요 기업의 실적 호전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282.20으로 전일대비 79.10포인트(1.28%) 올랐고, 프랑스 CAC40지수는 53.94포인트(0.96%) 상승한 5662.2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6853.77로 64.66포인트(0.95%) 상승했다.

원유 메이저인 로얄 더치 쉘은 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1.9% 올랐다. 로얄 더치 쉘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21% 증가했다.

또다른 원유 메이저인 BP도 영국 에섹스지역에 있는 코리튼 정유시설을 스위스 페트로플러스에 14억달러를 받고 매각키로 했다는 발표로 0.7% 상승했다.

페트로플러스의 주가도 스위스 주식시장에서 15.1% 급등했다.

프랑스 보험회사인 악사도 작년 순이익이 10% 증가했다는 소식에 2.6% 상승했다.

제약업체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1.5% 올랐으며, 경쟁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도 향후 3년동안 4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3000명의 감원에 나설 것이라는 발표에 2.2% 상승했다.

광산주인 리오 틴토는 유가 상승과 작년 4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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