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농구, 도미니카에 역전패...런던올림픽행 좌절

  • 등록 2012-07-04 오전 8:21:51

    수정 2012-07-04 오전 8:21:51

한국 농구 대표팀 이승준.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농구가 러시아에 이어 도미니카공화국에게도 패하면서 런던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폴리에이드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25위 도미니카공화국에 85-95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러시아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 남자농구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을 마지막으로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한국에게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한국은 2쿼터까지 41-37로 앞서는 등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3쿼터부터 도미니카공화국의 장신 선수들에게 잇따라 골밑을 내주기 시작했다. 비장의 무기로 들고 나온 지역방어도 소용이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골밑을 책임지는 오세근과 이승준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한국은 4쿼터 초반 이종현, 이승준, 김선형 등의 연속 득점으로 77-76 재역전을 이뤘다. 하지만 이후 리바운드를 잇따라 내주면서 상대에게 공격권을 계속 허용했고 결국 아쉽게 경기를 내줘야 했다.

한국은 이승준이 3점슛 2개 포함, 21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태술이 1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다. 김선형이 14점 4리바운드, 김동욱은 3점슛 3개 등 11점, 최진수가 10점 등 5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골밑 싸움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리바운드에서 28-58로 30개나 뒤진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NBA에서 맹활약 중인 알 호포드가 무려 3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센터인 마르티네스는 16점에 리바운드를 무려 25개나 잡는 괴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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