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동호회]산업銀 테니스 동호회..60년 전통의 역사

산업은행 설립 시기부터 시작..OB·YB 화합의 장
  • 등록 2014-01-09 오전 6:00:00

    수정 2014-01-09 오전 6:00:00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이제 산업은행에도 여러 동호회가 있지만 과거에는 ‘테니스를 치지 않으면 산업은행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까지 있었어요. 전국 각지의 지점에 테니스 코트가 있었고, 인근 지점 직원들이 모여 테니스를 치며 친목을 다졌었죠.”(테니스 동호회 간사 김흥준 산업은행 성장금융부 부부장)

산업은행 테니스 동호회는 지난 1954년 산은이 설립된 이래 약 60년의 역사를 함께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때 “테니스를 쳐야 산업은행 사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은행 내에서 가장 전통 있는 동호회로 알려져 있다.

산업은행 테니스 동호회 회원들이 지난해 5월 열린 ‘회장배 KDB그룹 테니스 대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960년 서울 안암동에 있는 테니스장에서 시작된 이 동호회는 점차 규모가 확대돼 현재 서울 강남구, 구로구, 서초구, 경기 하남시, 고양시 등 5곳에서 코트를 임차해 매주 토요일에 테니스를 친다. 또 동호회의 ‘시초’가 된 안암동 코트에서는 매달 1회 20여명의 ‘대표격’ 선수들이 모여 경기를 진행한다. 홀수 달에는 YB 회원들이, 짝수 달에는 OB 회원들이 모인다.

동호회에는 현역에서 은퇴한 지 십 수 년이 지난 70대 OB(old boy)부터 산업은행에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YB(young boy)까지 회원으로 등록돼 있어 다른 동호회의 부러움을 산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행원들의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자 ‘강사단’을 꾸려 50여명의 수강생을 모은 뒤 매주 수요일 저녁에 레슨을 해주기도 했다. 연차가 낮은 행원들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회원이 많은데다가 결속력도 단단해 매년 11월쯤 자체적으로 5개 지역이 대결하는 ‘클럽 대항 테니스대회’를 진행하고, 각 클럽 내 자체 대회도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가장 큰 대회는 회장배 KDB그룹 테니스대회로, 산은 동호회 3팀과 각 그룹 계열사 팀, 정책금융공사 팀까지 모두 8팀이 대결을 펼친다.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기업은행 등 유관기관과의 친선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2~3년 전부터는 각 대회에서 받은 상금은 은행 내 봉사 동호회를 통해 기부하고 있다.

김 부부장은 “산업은행의 테니스 동호회는 전통적으로 행원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장이 돼 왔다”며 “30대 직원부터 은퇴한 70대까지 한 자리에 모여 운동을 하고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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