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버니' 금잔디, '가요시대' 트로트 차트 1위 '경사'

  • 등록 2014-09-08 오전 10:02:00

    수정 2014-09-08 오전 10:02:00

MBC뮤직 ‘가요시대’의 9월 ‘트로트 차트 핫 30’에서 1위를 차지한 금잔디(사진=MBC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금잔디가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경사를 맞았다.

금잔디는 케이블채널 MBC뮤직 세대 공감 차트쇼 ‘가요시대’에서 트로트 차트 1위를 차지했다.

7일 오전 11시 방송된 ‘가요시대’에서는 9월의 ‘트로트 차트 핫(Hot) 30’을 소개하며 요즘 가장 사랑받고 있는 트로트 음악들을 소개했다. 금잔디는 이 차트에서 ‘오라버니’로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00만장 판매를 기록하며 ‘하이웨이퀸’이라는 별칭을 얻은 입지를 재확인시켰다.

9월 트로트 차트에서는 금잔디와 함께 6월의 ‘핫 트로트송’ 주인공인 진성이 ‘안동역에서’로 다시 한 번 1위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금잔디는 1위로 발표된 뒤 눈물을 흘리며 무대로 올라 “정말 감사하다. 1위 후보라는 것을 알고서도 무척 기뻤는데 진짜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노래로 사람들을 울리고 웃기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금잔디는 이날 방송에서 1위 곡인 ‘오라버니’ 외에 최근 발표돼 조금씩 입소문을 얻고 있는 신곡 ‘여여’로 스페셜 스테이지도 꾸몄다. 또한 진성, 진미령, 한서경, 유진표, 박주희, 지원이, 윤수현, 미스터팡, 태성, 김서영 등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트로트 차트 핫 30’의 무대를 빛냈다.

‘가요시대’의 ‘트로트 라이징 스타’ 코너에서는 ‘트로트계의 제임스딘’으로 불리는 태성과 ‘제 2의 장윤정’으로 불리는 윤수현, 그리고 2인조 훈남 트로트 듀오 ‘후니용이’가 출연했다.

태성은 ‘뺨 때리는 여자’를 부르며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코믹 댄스를 자랑했으며, 윤수현은 ‘천태만상’을 부르며 트로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트로트 랩을 선보여 신세대 트로트 가수로서의 입지를 톡톡히 다졌다. 방송에서 첫 선을 보인 후니용이는 라틴리듬이 가미된 ‘사뿐사뿐’을 부르며 정열적인 댄스와 환상적인 화음을 보였다.

‘가요시대’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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