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에게 '은밀 사진' 잘못 전송한 20대 여성 논란

  • 등록 2015-10-04 오전 3:15:11

    수정 2015-10-04 오전 3:15:1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직장상사에게 자신의 누드사진을 잘못 전송한 직장 여성이 후회의 눈물을 삼켰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0대 직장 여성이 깊게 사귀는 남자친구에게 보낼 알몸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주소록에 같이 등록된 직장상사에게 잘못 보내는 인생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전했다.

문제의 여성은 요즘 1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SNS ‘스냅챗’을 통해 남자친구와 소통하는 걸 즐겨왔다.

그러던 중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가슴을 훤히 드러낸 자극적인 사진과 함께 “당신이 이번 주말에 빼먹은 일이 무엇이냐”는 에로틱한 문자를 보냈는데 순간 긴장이 풀린 나머지 보내는 사람을 잘못 선택하고 말았다.

상대를 유혹하는 내용이 하필이면 남자친구가 아닌 직장상사에게로 배달된 것이다.

전송을 누르고 불과 몇 초 사이 인생 최악의 실수를 눈치 채고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기도 잠시 황당한 문자를 전송받는 직장상사의 그야말로 압권인 답 문자가 도착했다.

부장은 “안녕 아마 애초에 내게 이 사진을 보내려 한 것 같지는 않지만 앞으로는 부디 조심해주길 바란다. 나는 당신의 보스”라고 답했다.

부하 여직원의 실수를 감싸주려는 직장상사의 너그러움에도 인생 최악의 실수를 저지른 여성은 그 한없는 부끄러움을 주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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