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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만 뻔하지 않은 멜로디와 경험에서 우러난 공감 가는 가사에 대중이 호응해 주시는 것 같아요.”
임창정은 ‘내가 저지른 사랑’의 인기에 대해 이 같이 분석했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지난 6일 발매 이후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 22일까지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잠시 다른 노래에 자리를 내줬다가도 오래지 않아 다시 1위 복귀를 반복하고 있다. 발매 당일 국내 8개 음악 사이트 전체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소위 ‘올킬’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차트에서 상위권을 고수하고 있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내가 저지른 사랑’에 대해 “들을수록 가사가 귀에 감긴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정도로 절절한 가사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늘 미안하다고만 했던 나’, ‘떠나버린 너의 모습을 지우고 버리고 비워도 어느 새 가득 차버린 내 사랑’ 등 서정적인 가사가 이별을 경험해본 사람들의 마음을 후벼 판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임창정이 작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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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노래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따라 부르고 싶은 매력’이다. 임창정의 노래는 노래방에서도 인기가 높다. 노래방기기 업체 TJ미디어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22일까지 인기곡 순위에서 ‘내가 저지른 사랑’은 2위에 올라 있다. 톱10 중 9월 발매된 신곡은 ‘내가 저지른 사랑’ 한곡이다.
대중이 따라 부르고 싶어 한다는 것은 그 만큼 노래가 쉽고 편안하게 느껴진다는 방증이다. 막상 부르려고 하면 고음, 미세한 음의 변화, 감정표현 등으로 따라 부르기 쉽지 않은 게 임창정의 노래이기도 하다. 특히 임창정은 “라이브를 하지 않을 생각으로 고음을 한껏 질러댔다. 노래방에서 따라 부르시는 분들 고생 좀 해보시라는 생각도 있었다”는 농담으로 ‘내가 저지른 사랑’의 고음부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런 고음도 대중의 따라 부르고 싶은 욕심에 장애물은 되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일부 팬들은 인터넷을 통해 “노래방 버전도 하나 만들어 달라”는 애교 섞인 요청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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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임창정은 팬들이 자신으로 인해 부담을 갖지 않도록 배려한다. 지난 2013년 인터넷에 팬들의 조공 문화에 대해 “조공들 하면서 뭔가 튀는 것들 준비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연말에 너희들 보게 돼서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를 위화감 드는 선물 들고 오는 사람 때문에 망치는 일 없도록 해. 집으로 돌려보낼 거다”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일도 있었다. 이는 곧 대중이 임창정에게 갖는 호감으로 이어진다. 임창정의 노래 성적에는 그런 호감도 작용을 했다. 임창정은 ‘내가 저지른 사랑’의 성적과 관련해 “음악은 나이가 많아도, 어려도 똑같이 즐긴다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임창정은 열애 사실이 공개되며 또 한번 관심을 끌고 있다. ‘내가 저지른 사랑’ 뮤직비디오에 삽입 된 사진 속 여성이 임창정의 여자친구다. 임창정이 저지른 사랑의 상대자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그렇게 임창정은 2016년 가을 노래와 인생 모두에서 새로운 전설을 써내려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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