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이혜리 "선심 연기 위해 여러 고민…통장잔고도 생각했죠" [인터뷰①]

  • 등록 2019-11-23 오전 10:47:18

    수정 2019-11-23 오전 10:47:18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사진=소속사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선심이를 연기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어요. 통장 잔고도 생각하고 옷, 원룸 형태도 구상하고 시작했죠.”

이혜리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tvN ‘청일전자 미쓰리’의 이선심 연기를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히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선심이가 월급을 받으면 어느 정도겠다 생각을 했고 어디, 어디에 돈을 쓰고 통장엔 300만원 정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라며 “그런 걸 생각하며 옷, 가방, 신발도 변형을 안 주려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민낯에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한 이혜리는 “오히려 화장을 진하게 해야하나 싶었어요”라며 “사회초년생의 ‘화장을 글로 배웠어요’처럼, 잘 몰라서 과하게 꾸민 모습을 보여드려야하나 그런 생각도 했어요”라고 웃었다.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사진=소속사 제공)
이혜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는 모습을 그린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말단 경리에서 대표가 되는 이선심 역을 맡았다. 이혜리가 연기한 이선심은 착하고 순한 성격 때문에 무시도 당하고 사기를 당하기도 하는 인물이다. 이혜리는 이선심에 대해 “제가 느끼기에 선심이라는 인물은 많이 보듬어주고 싶고 안타까운 면이 있고 마음이 쓰였던 캐릭터에요”라며 “그래서 조금 더 잘 표현하고 싶었어요”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작품에 대해서도 “착한 드라마였고 의미가 있었어요”라며 “드라마를 하고 더 성숙해졌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른 직업군 하나를 들여다본 것 같아요”라며 “친구들이 ‘선심이가 나 같아’라고 많이 말했는데 그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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