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OST 은하 "마음 담아 노래, '찰떡' 반응 나오길"[주간 OST 인터뷰]

  • 등록 2022-12-25 오전 10:39:37

    수정 2022-12-25 오전 10:39:37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마음을 담아 부르려고 노력했어요.”

걸그룹 비비지(VIVIZ) 멤버 은하가 드라마 OST로 청아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MBC 금토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하 ‘금혼령’) OST ‘알고 있나요’가 은하가 가창한 곡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발매돼 팬들에겐 선물 같은 곡으로 여겨진다. 은하는 OST 발매 당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OST로 ‘금혼령’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알고 있나요’가 시청자분들이 좋아하는 OST가 되었으면 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금혼령’은 세자빈을 잃고 실의에 빠져 혼인 금지 명령을 내린 왕 이헌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가 가능하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은하가 부른 ‘알고 있나요’는 박주현이 연기하는 여자 주인공 소랑의 테마곡으로 만들어져 작품의 2번째 OST로 발매됐다.

‘알고 있나요 사랑한단 말조차 내 맘 담지 못해 / 들어줘요 내 작은 고백 끝도 없이 이어질 - ♪’

은하는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알고 있나요’의 감상 포인트”라고 짚었다. 덧붙여 “드라마 속 주인공 소랑의 상황과 대입해서 들어주시면 그 감정을 더 배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작업 과정은 어땠을까. 은하는 “준비 시간이 굉장히 촉박해 걱정됐지만 워낙 노래가 좋아서 큰 문제 없이 녹음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감성적인 노래인 만큼 마음을 담아서 부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하는 “‘금혼령’ 시청자 분들에게 ‘드라마와 찰떡이다!’ ‘소랑과 찰떡이다!’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은하는 올해 여자친구로 함께 활동한 신비, 엄지와 결성한 비비지 멤버로 새 출발했다. 2월에 ‘밥 밥!’(BOP BOP!)을 타이틀곡으로 한 첫 앨범을, 7월에 ‘러브에이드’(LOVEADE)를 앞세운 2번째 앨범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비비지는 지난달 영화 ‘동감’ 컬래버레이션 음원 ‘늘 지금처럼’ 가창을 맡기도 했다.

근황을 묻자 은하는 “열심히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덧붙여 “언젠가 나올 비비지 새 앨범을 향한 많은 기대와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날씨가 너무 추운데 항상 감기 조심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에 해피 뉴 이어입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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