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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나홍진 감독이 새롭게 내놓은 SF 스릴러 영화 ‘호프’에 정호연과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도 출연하기로 했다.
나홍진 감독은 올 하반기 ‘호프’의 크랭크인을 목표로 추가 캐스팅 및 프리프로덕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호연과 함께 이 영화에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부부가 출연을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극 중 영어 대사로 연기할 예정으로, 나홍진 감독의 전작에 감명받아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가 한 작품에 동반 출연하는 것은 ‘파도가 지나간 자리’ 이후 처음이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을 맡는 것으로 전해지며, ‘기생충’, ‘버닝’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곡성’ 이후 나홍진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한다. ‘호프’는 앞서 ‘곡성’의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던 황정민이 8년 만에 나홍진 감독과 재회하며, 조인성도 작품 및 나홍진 감독의 전작에 대한 신뢰로 출연을 일찍이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