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연이어 통화정책 시기를 두고 올해 후반을 의미하는, ‘Later’라는 단어를 내놓은 만큼 시장은 6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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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19~23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위주 하락을 보이며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1.5bp(1bp=0.01%포인트), 3~10년물 금리는 1~3bp 하락했고 20·30년물은 1bp 내외 소폭 상승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필립 제퍼슨 미국 연준 부의장이 긴축 완화 시기에 대해 올해 후반을 의미하는 ‘Later’를 언급한 이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통화정책 전환 시기에 ‘Later’를 사용해 주목된다. 연준 인사들이 성급한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고를 날리는 가운데 이 같은 단어의 반복적인 사용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집계된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6.9%를 기록하며 상반기 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6월 인하 가능성은 81.6%였다.
지지선 탐색 주간… 월말 미국 GDP·PCE 발표 주시
이번 주 시장은 오는 26일 1조원 규모 통안채 91일물 입찰 외에 국고채 입찰 등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에선 26일 미국채 2·5년물 입찰, 27일 미국채 7년물 입찰, 28일 미국 4분기 GDP 발표와 29일 미국 PCE 발표가 예정됐다.
국내 기관의 저가 매수에 따른 하단 지지선 탐색도 유효하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여전히 유효한 기관의 저가매수 수요에 도비시한 2월 금통위까지 가세하며 주요 국고채 금리 하단의 재탐색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