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동반반등..나스닥 올 첫 상승

  • 등록 2005-01-11 오전 6:31:31

    수정 2005-01-11 오전 6:31:31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0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반등했다. 엿새연속 하락하며 지난주 4%의 낙폭을 기록했던 나스닥지수는 올 들어 처음으로 오름세를 탔다. 이날 장마감뒤부터 시작되는 4분기 실적시즌이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켜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대형 인수합병 소식이 잇따르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지난주 불의의 주가 하락세로 가격 이점이 부각된 것도 주가반등의 원동력이 됐다. 지수는 장 후반부 들어 약세권 안팎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가까스로 상승세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특히 부진했던 나스닥지수의 반등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날 다우지수는 0.16%, 17.07포인트 오른 1만621.03, 나스닥지수는 0.40%, 8.43포인트 상승한 2097.04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34%, 4.05포인트 오른 1190.24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4억8986만주, 나스닥에서 21억193만주를 기록했다. 뉴욕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 비율은 60대35, 나스닥에서는 52대43이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2월 인도분은 10센트 하락한 배럴당 45.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유가는 47.30달러로까지 급등하며 약 6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단기 상승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라 매물이 쏟아지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M&A, 시장 중심으로 재부상 미국내 6위의 휴대전화 서비스업체인 올텔(AT)은 웨스턴와이어리스(WWCA)를 44억2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알텔의 순위는 5위로 올라서게 된다. 지난 주말 웨스턴와이어리스 종가에 7.5%의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올텔은 2.4% 내렸고, 웨스턴와이어리스는 2.3% 올랐다. 영국 바클레이즈와 M&A 협상을 벌였던 것으로 보도된 웰스파고은행(WFC)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영국 선데이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협상은 지난해 10월에 시작돼 12월에 종료됐으나, 올해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비갤러리(MOVI)는 할리우드엔터테인먼트(HLYW)를 1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할리우드에 대한 적대적 M&A에 나섰던 블록버스터(BBI)보다 15%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가격이다. 무비갤러리는 4.98%, 할리우드엔터테인먼트는 6.2% 상승했다. 루퍼트 머독 회장이 이끄는 뉴스코프(NWS)는 폭스엔터테인먼트(FOX)의 잔여지분을 인수하겠다는 뜻을 폭스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종가 기준으로 폭스엔터에 7.4%의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뉴스코프는 2.1% 하락했고, 폭스는 9.8% 급등했다. ◆기술주 호악재 혼재 JP모건은 올해 핸드셋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9%에서 11%로 상향조정했다. 러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성장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 내년에도 1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핸드셋 대표주 노키아(NOK)에 대한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CSFB는 노키아를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였다. 노키아는 1.6% 상승했다. UBS는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주가가 이제 적정가격 수준에 도달했다는 이유. AMD는 1.05% 올랐다. 반면, 도이치뱅크는 가격 우려를 반영, 올해 반도체 업종 매출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도이치는 "4분기중 재고 부담이 경감된 것으로 보이나, 원재료 상품 가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X)는 0.3% 하락했다. ◆어닝시즌 개막..기대와 경계 교차 이날 장 마감 뒤 실적을 내놓은 알루미늄 대표주 알코아(AA)는 0.72% 내렸다. 역시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제2위의 바이오텍 기업 지네테크(DNA)는 0.33% 상승했다. 내일 장마감뒤 실적을 내놓는 인텔(INTC)은 등락끝에 0.35% 올랐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11월 도매재고가 1.1% 증가, 판매증가율 0.7%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0.8%(다우존스)∼0.9%(CBS마켓워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판매대비 재고비율은 1.15배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 재고 증가 속도가 충분치 못함을 시사했다. 특히 비내구재의 판매대비 재고비율은 사상 최저치인 0.85배에 불과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