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반등에 상승폭 축소

  • 등록 2005-09-27 오전 2:44:07

    수정 2005-09-27 오전 2:44:07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6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상승중이다.

허리케인 리타가 당초 우려와 달리 멕시코만 석유시설에 큰 피해를 주지 않은데 대해 투자자들이 안도하고 있다.

카트리나 이전의 주택시장 경기는 예상과 달리 개선되고 있었다는 지표가 나온 것도 거품붕괴를 우려하던 증시에 역시 안도감을 줬다.

다만, 63달러대로 떨어졌던 원유선물 가격이 65달러 부근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함에 따라 오름폭이 축소됐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42분 현재 다우지수는 0.27% 오른 1만447.29, 나스닥지수는 0.13% 상승한 2119.49를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1.11달러 급반등한 배럴당 65.30달러를 기록중이다.

허리케인 리타의 접근에 대비해 가동을 멈췄던 15개의 정유공장 가운데 대부분이 조업을 재개하고 있다.

전날 엑손모빌은 멕시코만 지역 정유공장들의 피해가 심각하지 않다면서, 보수작업에 착수했으며 시설을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유관이 다시 열림에 따라 미국 최대의 정유공장인 베이타운 정유소로부터 휘발유 운송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마라톤 오일도 텍사스시티의 시설을 다시 열었다.

미국 최대의 정유회사인 발레로 에너지는 포트아서 공장 전기계통에 광범위한 손상을 입었다면서 수리하는데 2∼4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휴스턴과 텍사스시티 공장은 이번주중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원유생산쪽은 상황이 상대적으로 나쁜 편이다. 미국 광물관리국에 따르면 미국 원유생산의 30%를 차지하는 멕시코만 일대의 원유생산이 전날 현재 전면 중단돼 있다. 셰브론의 타이푼 플랫폼은 리타로 인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지난달 주택경기는 예상과 달리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협회는 8월중 기존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2% 증가한 729만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달보다 5만채 줄어든 711만채를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7.8% 증가한 수준이다. 중간 판매가격은 2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8% 상승했다.

재고도 비교적 큰 폭인 3.5% 증가했다. 판매 대비 재고비율은 4.7개월치로 지난 2003년 11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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