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 "집 나와 10년을 댄서 생활" ..과거 회상 '눈물'

  • 등록 2013-11-16 오전 9:03:38

    수정 2013-11-16 오전 9:27:10

가희.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더에서 솔로로 나서고 있는 가희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가희는 16일 오전 방송을 통해 댄서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해서부터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과정을 털어놨다. 스무 살 ‘댄서’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가희. DJ DOC의 ‘런 투 유’ 무대로 TV에 얼굴을 비췄었다. 김창렬은 당시를 회상하며 “이 친구면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노래 초반 춤추는 댄서로 적격이었다”고 말했다.

가희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혼자 춤추다보니, 생활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연습실도 다니고, 밥도 맛있는 것도 못 사먹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10여 년의 댄서 생활 끝에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더로 발탁된 가희. 나나는 “언니가 나이가 많은데 막내보다 체력이 좋았다”며 “노래도 부르면서 연습실 열 바퀴를 뛰는데 가희 언니는 지치지도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거에 힘입어 멤버들도 언니를 따라서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희는 멤버들과 함께 했던 지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때 생각해보면 저 자신이 불쌍하고 안쓰럽다”고 말했고 같이 듣고 있던 나나 역시 눈물을 쏟았다.

가희는 애프터스쿨에서 ‘졸업’, 이후에도 솔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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