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단장 "강정호 영입기회 획득 기뻐, 현실로 만들겠다"

  • 등록 2014-12-23 오전 7:31:34

    수정 2014-12-29 오후 1:34:4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닐 헌팅튼(45·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단장이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에 대한 독점협상권을 확보한 데 대해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 따르면 강정호 포스팅(비공개입찰)에서 500만2015달러(약 55억원)을 써내 독점협상권을 따낸 구단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드러났다.

이날 피츠버그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사실을 확인했고 헌팅튼 단장은 강정호를 영입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에 굉장히 기쁘다는 말로 다가올 30일간의 독점협상을 기대했다.

헌팅튼 단장은 성명에서 “파이어리츠 구단은 강정호를 팀에 추가할 기회를 굳혔다는 데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를 현실로 만들고자 선수 측과 협상을 고대하고 있다”고 반겼다.

구단이 강정호에게 걸고 있는 이 같은 기대감을 볼 때 이변이 없는 한 양측의 협상은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의 침체기를 딛고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의 강호로 재등장한 피츠버그는 명장 클린트 허들(57·파이어리츠) 감독의 조련 아래 ‘컨텐더(우승후보)’급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명문구단이다. 한때 ‘코리언특급’ 박찬호가 몸담았던 팀으로 친숙하다. 새 구장 ‘PNC 파크’는 최첨단의 시설에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강정호가 직접적으로 다툴 내야진은 ‘유격수 자디 머서(28·파이어리츠), 2루수 닐 워커(29·파이어리츠), 3루수 페드로 알바레스(27·파이어리츠), 수퍼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새 장을 연 조시 해리슨(27·파이어리츠), 백업 내야수 션 로드리게스(29·파이어리츠)’ 등이 버티고 있어 탄탄한 편이다.

그러나 강정호 실력이라면 일단 주전 유격수로 분류돼 있는 머서와 충분히 해볼 만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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