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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OCN 새 금토미니시리즈 ‘38사기동대’(연출 한동화 극본 한정훈)는 세금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해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내용을 담는다. 마동석 서인국 최수영 등이 출연한다.
◇키워드1:마동석X서인국
마동석이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 역을 맡는다. 그동안 스크린에서 거친 캐릭터를 맡았다면, 백성일은 이름 그대로 백성 중 한 명인 평범한 가장이다. 뻔뻔한 체납자에게 울분을 느끼고 고액 체납자의 세금 징수를 위해 ‘38 사기동대’를 창립한다.
사기꾼 양정도 역의 서인국이 함께 한다. 양정도는 수려한 외모와 비상한 두뇌, 말재주까지 지닌 천부적인 사기꾼이다. 백성일에게 사기를 치다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하자 백성일에게 대신 세금을 받아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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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이다.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극중 팀을 지칭한다.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한동화PD는 “세금이란 소재가 딱딱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그런 부분을 휴머니즘으로 표현해 희로애락을 담아내고 싶다”고 작품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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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사기동대’는 ‘나쁜 녀석들’ 멤버들이 다시 뭉친 작품이다. 지난 2014년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은 두터운 팬덤을 자랑한 성공작이다. 일요일 심야 시간대라는 한계에도 자체 최고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촘촘한 구성으로 긴장감을 선사한 한정훈 작가가 극본을, 당시 촬영감독으로 빼어난 영상미를 선보였던 한동화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나쁜 녀석들’에서 조직 폭력배 박웅철 역을 맡았던 마동석이 주연으로 발탁됐다.
마동석은 ‘38 사기동대’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제작진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내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였다고 말하기도. 한동화 PD는 “마동석이 촬영 몇 달 전부터 매주 2번씩 사무실에 와서 대본 리딩을 했고 다른 배우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OCN 첫 금토드라마라는 부담이 있지만, 좋은 배우들을 만나 떨쳐버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