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리우 앞두고 다이아몬드리그 200m 우승…19초89

  • 등록 2016-07-23 오전 8:26:51

    수정 2016-07-23 오전 8:26:51

우사인 볼트(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참가한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89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20초04를 기록한 에드워드 알론소(파나마)다.

볼트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2일 열린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서 출전을 철회하며 나왔던 부상 우려를 잠재웠다. 볼트는 당시 100m 결승전을 약 20분 앞두고 허벅지 통증을 느껴 경기를 포기했다. 200m는 예선도 출전하지 못했다.

볼트는 “여전히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올해 처음 200m를 뛴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리우에서 얻고 싶은 게 많다. 늘 내가 얼마나 위대한 육상 선수인지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에 참가하는데 모두 볼트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이다.

올시즌 볼트의 기록은 100m 9초87, 200m 19초89다. 각각 랭킹 4위와 5위의 기록이다. 저스틴 개틀린이 100m 1위(9초80), 라숀 메릿(이상 미국)이 200m 1위(19초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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