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유스 신인 4인방 우선지명 영입

  • 등록 2017-12-08 오전 8:47:10

    수정 2017-12-08 오전 8:47:10

포철스틸러스 유스 출신 4인방. 왼쪽부터 이광준, 김동현, 권기표, 이상수. 사진=포항스틸러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유스(포철고) 출신 이광준, 김동현, 권기표, 이상수 등 4명을 우선지명 선수로 영입했다.

포항 구단은 8일 이들과 계약을 맺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광준은 191cm라는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장점인 중앙수비수다. 헤딩에 일가견이 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머리를 이용한 득점 장면도 많이 만들어낸다. 장신에도 불구하고 발도 빠른 편이라 대인마크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현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는 미드필더다. 패스 게임이 우수하며 중앙에서 경기 완급을 조절하는 유형의 선수다.

기교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킥, 슈팅, 시야 등 다방면에서 뛰어나다. 청소년 대표로 2016 AFC U19 챔피언십 예선 4경기를 치렀다.

권기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공격에서 처진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 수비에서 측면 수비가 가능하다.

활동량이 많고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공격수로 나설 때는 골 냄새를 잘 맡는 편이고 선배인 김승대와 같은 스타일의 플레이를 지향한다.

이상수는 중앙수비수로서는 특이하게 왼발을 사용하는 선수다. 185cm 85kg 의 준수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투쟁적인 수비를 보여준다.

빌드업도 우수한 편으로 특히 측면으로 크게 열어주는 패스에 능하다. 2017 K리그 U18 챔피언십 포철고 우승의 주역이다.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신인선수 4명은 “유스 시절부터 꿈꿔온 대로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 선수로서 활약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화수분 유스’라는 포항의 별명에 걸맞게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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