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독식 쭈타누깐, 신설된 '리더스 톱10' 첫 주인공

'톱10' 1위에게 주어지는 '리더스 톱10' 첫 수상자
베어트로피까지 차지하면 '트리플 크라운' 완성
  • 등록 2018-11-15 오전 8:25:11

    수정 2018-11-15 오전 8:25:11

지난 7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에리야 쭈타누깐.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주타누깐(태국)이 올해 신설된 ‘리더스 톱10’(LEADERS Top 10 competition)을 수상해 1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리더스 톱10’은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대회부터 지난 12일 끝난 블루베이 대회까지 시즌 가장 많은 톱10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쭈타누깐은 2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포함해 총 16회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고진영과 이민지가 13회 톱10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시상식은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의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14일 진행됐다.

주타누깐은 “올해 성적과 내 플레이에 굉장히 만족스럽고, 올해 처음으로 수여되는 이 트로피에 내 이름이 처음으로 새겨진다는 게 굉장히 기쁘다”며 “이번 시즌이 내겐 도전의 연속이었고, 아직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내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쭈타누깐은 올해 LPGA 투어 전관왕 석권을 노리고 있다. 이미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고, 최종전 결과에 따라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까지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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