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스포츠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 이동현이 2020시즌부터 SBS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동현은 2월부터 해설위원 자격으로 해외 전지훈련 취재에 나선 뒤 2020 정규리그부터 중계석에서 마이크를 잡을 계획이다.
SBS스포츠 관계자는 “이동현 해설위원이 차분한 말투와 방송에 적합한 어법으로 제작진을 사로잡았다”며 “다양한 플랫폼의 시청자에게 두루 소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동현은 2001년 LG에 입단한 이후 약 19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은 ‘원클럽맨’이자 레전드다. 지난 해 통산 700경기 등판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특히 “LG에 내 팔꿈치 인대를 바쳤다”고 말할 정도로 3차례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으면서 선수 인생 막판까지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