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오타니, 2년 연속 ML 올스타전 선발 출전 확정

  • 등록 2022-07-09 오전 10:29:41

    수정 2022-07-09 오전 10:41:15

LA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가 2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한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전 양대 리그 선발 출전 명단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지명 타자로 선정됐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8일 현재 올 시즌 타자로 타율 .256, 18홈런 53타점을 기록 중이다. 투수로는 8승 4패, 평균자책점 2.44의 성적을 올렸다.

오타니는 큰 이변이 없는 한 투수로도 올스타전에 나설 전망이다. 올스타전 선발 타자는 팬 투표로 결정하는 반면 투수는 선수 투표와 MLB 사무국의 판단으로 결정된다. 오타니는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선발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한 바 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는 오타니 외에도 리그 다승 1위 저스틴 벌랜더(휴스턴·11승 3패 평균자책점 2.00)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린 오타니 외에도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2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 유격수 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 3루수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외야수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 등이 뽑혔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시카고 컵스), 1루수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2루수 재즈 치즈홈 주니어(마이애미), 유격수 트레이 터너(LA다저스), 3루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외야수 로날도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무키 베츠(LA다저스), 작 피더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명타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선정됐다.

이들 가운데 에인절스 간판타자인 트라웃은 가장 많은 10번째 올스타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알투베와 골드슈미트가 각각 8차례로 뒤를 이었다. 반면 커크와 치즈홈은 생애 첫 올스타 선발 출전의 기쁨을 맞이했다.

구단별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양키스, 다저스, 에인절스 등 4개 구단이 2명 이상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가장 치열했던 포지션은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이었다. 마차도와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가 펼친 최종 결선 투표에서 마차도가 51% 대 49%로 승리했다.

오는 11일 올스타전에 참가할 추가 선수 명단이 발표되는 가운데 이번 올스타전에는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와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도 ‘커미셔너 특별 지명 올스타’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는 MLB 커미셔너가 뛰어난 업적을 남긴 선수를 올스타전에 초청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항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타점·안타 등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푸홀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상태다. 올 시즌 500홈런과 3000안타를 달성한 카브레라도 내년까지만 활약할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은퇴 후 이변이 없는 한 명예의 전당 헌액을 예약해놓은 상태다.

올해로 92회째인 MLB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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