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이튿날 선발 제외…최지만, 9회 대타로 나서 삼진

28일 보스턴 원정서 9회 대타 투입…헛스윙 삼진 아웃
  • 등록 2022-08-28 오전 9:53:15

    수정 2022-08-28 오전 9:53:15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홈런을 친 이튿날에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9회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 최지만. (사진=AFPBBNews)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5로 추격하던 9회초 대타로 투입됐다.

1사 1루 상황에 장위정을 대신해 보스턴 세 번째 투수 존 슈라이버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폭투로 주자가 2루에 들어서며 득점권 기회가 마련됐다. 그러나 2볼-2스트라이크 볼카운트에서 시속 94.8마일(약 153㎞)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아웃됐다. 1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은 0.236(297타수 70안타)로 유지했다.

최근 두 달 여 간 극심한 타격부진을 겪고 있는 최지만은 출전 기회가 점차 줄고 있다. 탬파베이가 2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26일 LA 에인절스전까지 6연승을 달리는 동안 경기에 나선 건 두 번뿐이었다. 전날 보스턴전에서 8번 타자 겸 1루수로 모처럼 선발 출전해 2점 홈런(시즌 9호)을 때려냈으나, 이날 보스턴이 좌완 리치 힐을 선발 마운드에 올리자 바로 플래툰 원칙에 막혔다.

탬파베이는 1-5 패했다. 2연패에 빠지며 69승5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선발 스프링스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4패째(6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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