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버스 "어트랙트, 수익 내역 정산 누락하고 누명 씌워" 주장

  • 등록 2023-07-14 오전 9:00:24

    수정 2023-07-18 오후 4:25:35

피프티 피프티(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트랙트는 수익 내역 정산을 누락하고, 이제는 책임까지 회피하며 더기버스에 누명을 씌우고 있습니다.”

더기버스(대표 안성일)는 14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더기버스는 어트랙트(대표 전홍준) 소속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론칭 프로젝트를 담당한 종합 콘텐츠 개발 그룹이다.

앞서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피프피 피프티를 불법적으로 빼내가기 위해 외부세력과 접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형사 고소에 나섰다. 더기버스는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멤버들은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어트랙트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멤버들은 주체적인 판단을 내려 전속계약 분쟁에 돌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 첫 심문기일에서 어트랙트 측은 멤버들 측이 매출액 누락 부분을 지적하자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이 아니며 외주업체의 실수도 있었지만 모두 바로 잡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더기버스는 “전홍준 대표 측은 지난 5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심문 기일에서 더기버스의 실수로 피프티 피프티의 수익 내역이 누락됐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더기버스는 “더기버스 입장에서 가장 황당하고 억울한 부분은 어트랙트의 정산 실수를 자사 책임으로 누명을 씌우는 부분”이라면서 “저희는 아티스트에게 정산서를 늦게 전달한 적은 있었으나, 내역을 누락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기버스는 “당시 아티스트의 정산서 전달을 늦게 한 부분을 인정하고, 전홍준 대표와 아티스트에게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정산서 작성 시, 유통사(인터파크)가 어트랙트에게 지급해야 할 ‘피프티 피프티의 앨범 판매 및 음원 수익’에 관한 내역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의 자료를 근거로 ‘음원/음반 수입 0원’ 그대로를 정산서에 누락 없이 반영했다. 더기버스는 피프티 피프티의 ‘정산서’에 수입 누락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것을 도모한 어트랙트 대표인 전홍준과 스타크루이엔티 대표였던 전영준은 형제 관계로써, 이러한 누명을 더기버스측에 씌우는 것은 악의적인 책임 회피이자 허위사실 유포”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기버스가 공개한 참고 자료(사진=더기버스)
다음은 더기버스 입장문 전문.

최근, 전홍준 대표 측은 7월 5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심문 기일에서 더기버스의 실수로 피프티 피프티의 수익 내역이 누락되었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현재 어트랙트 소속사와 아티스트의 주요 소송 쟁점 중 하나는 정산서에 대한 정확성과 투명성입니다. 어트랙트는 수익 내역 정산을 누락하고, 이제는 책임까지 회피하며, 더기버스에 누명을 씌우고 있습니다. 억울한 심정으로 사실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2020년 8월, 스타크루이엔티는 인터파크와 선급금투자 유통 계약을 체결 했습니다. 그로 인해 신인 걸그룹 데뷔를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2021년 6월에 어트랙트 법인이 설립되었습니다. 2022년 7월 당시 부족한 제작비를 조달하기 위해, 어트랙트에서 피프티 피프티 1집 수록곡인 ‘Tell Me’의 완성된 음원을 인터파크에 입고했습니다. 인터파크는 걸그룹 제작비 명목으로 스타크루이엔티에 선급금을 지급했습니다. 사실 더기버스는 용역사의 입장에서, 왜 어트랙트가 선급금을 직접 받지 않고, 스타크루이엔티에 입금되었는지, 자금 흐름에 대해서 자사가 신경 쓸 입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난 7월 10일, 인터파크 측이 “해당 투자 계약은 피프티 피프티를 위한 투자금액이 아니며 멤버들이 갚아야 할 의무가 없다”라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밝혔습니다. 인터파크의 선급금은 어트랙트와 상관없음을 밝혔는데,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과 향후 제작을 담보로 선급금이 투여된 부분에 대해 정말로 상관관계가 없는지 의문이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더기버스 입장에서 가장 황당하고 억울한 부분은 ‘어트랙트의 정산 실수를 자사 책임으로 누명을 씌우는 부분’입니다. 저희는 아티스트에게 정산서를 늦게 전달한 적은 있었으나, 내역을 누락한 적은 없습니다. 당시 아티스트의 정산서 전달을 늦게 한 부분을 인정하고, 전홍준 대표와 아티스트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정산서 작성 시, 유통사(인터파크)가 어트랙트에게 지급해야 할 ‘피프티 피프티의 앨범 판매 및 음원 수익’에 관한 내역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의 자료를 근거로 ‘음원/음반 수입 0원‘ 그대로를 정산서에 누락 없이 반영했으며, 더기버스는 피프티 피프티의 ‘정산서’에 수입 누락에 대한 책임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것을 도모한 어트랙트 대표인 전홍준과 스타크루이엔티 대표였던 전영준은 형제 관계로써, 이러한 누명을 더기버스 측에 씌우는 것은 악의적인 책임 회피이자 허위사실 유포입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강력한 한 방!!!
  • 뉴진스 수상소감 중 '울먹'
  • 이영애, 남편과...
  • 김희애 각선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