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안재홍 '아이시떼루!' 장면에… 위기감 느껴" [인터뷰]②

  • 등록 2023-08-25 오전 9:31:00

    수정 2023-08-25 오전 9:31:00

고현정(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안재홍의 주오남, 너무 반해버렸어요.”

배우 고현정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에 함께 출연한 배우 안재홍의 연기를 극찬했다.

고현정은 2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마스크걸’ 인터뷰에서 안재홍을 언급하면서 “깜짝 놀랐다. ‘이렇게까지 할 일이야?’ 싶을 정도로 너무 연기를 잘하더라”면서 “나도 (안재홍처럼) 특수 분장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안재홍이 김모미를 향해 마음을 고백하며 ‘아이시떼루!’를 외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털어놨다.

고현정은 “극중 주오남이 ‘아이시떼루!’라고 말하는 고백 장면을 보다가 잠시 화면을 멈추고 한참을 웃었다”며 “이건 진짜다 싶더라. 그런 모습이 저 사람에게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 장면을 보면서 ‘연기란 이렇게 해야하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나도 그런 장면 하나 갖고 싶더라. 보는 이로 하여금 확 웃을 수 있는 장면 말이다. 너무 반했다”고 재차 안재홍의 연기를 극찬했다.

‘마스크걸’ 안재홍 비하인드 스틸컷(사진=넷플릭스)
그러면서 고현정은 “실제로 안재홍을 만나니 정말 잘생겼더라. (주오남 캐릭터만 떠올리다가) 처음엔 알아보지도 못했다”면서 “주오남 맞냐고 물으니까 맞다고 하더라. 그때 위기감을 느꼈다. 뭔가 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6년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웹툰을 7부작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연출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김용훈 감독이 맡았다.

고현정은 살인죄로 10년 넘게 수감된 이후의 김모미 역을 맡았다. 이한별, 나나와 함께 3인1역으로 김모미를 연기했다. 안재홍은 BJ 마스크걸의 광팬인 주오남을 연기했다. 충격적인 비주얼 변신,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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