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도, 매출 감소·가이던스 하향에 주가 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시계 제조업체 모바도 그룹(MOV)이 3분기 매출 감소를 보고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뒤 30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모바도의 주가는 9.42% 하락한 26.25달러를 기록했다. 모바도 주가는 올해초 기준으로는 19% 하락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에벨, MVMT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모바도는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간 매출 및 수익 전망을 하향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기존 6억9000만~7억달러에서 6억6500만~6억7500만달러 범위로 낮췄다.

연간 주당순이익(EPS)가이던스는 기존 2.15~2.25달러에서 1.83~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에프라임 그린버그 모바도 CEO는 “이같은 전망은 미국과 유럽의 소매 환경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한편 모바도의 3분기 매출은 11.2% 감소한 1억877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