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김고은 "'돈값' 발언, 자기최면 같은 말…일침 NO"[인터뷰]

  • 등록 2024-02-27 오전 9:34:31

    수정 2024-02-27 오전 9:34:5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파묘’ 배우 김고은이 최근 예능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자신의 어록 ‘돈값 해야지’의 의미를 해명했다.

김고은은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개봉을 기념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고은은 최근 ‘파묘’의 홍보차 가수 정재형의 유튜브 예능 ‘요정재형’에 출연해 배우로서 출연료를 받으며 느끼는 책임감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정재형에게 “농담으로 ‘돈값 해야지’ 하는데 진심”이라며 “배우로서 받는 페이에 대한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고은의 이 어록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더 시즌즈- 레드카펫’을 진행하는 가수 이효리는 김고은이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돈값’ 발언을 언급하며 “재형 오빠 유튜브 나온 걸 봤다. ‘돈값 하려고 한다’는 말이 너무 좋았다”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김고은은 “촬영장에 가면 스태프와 친하니까 힘든 일이 예상되는 하루의 시작을 발랄하게 ‘돈값 해야지’라고 한다”고 설명했고, 이효리가 “CF 촬영할 때 분위기가 얼어있으면 ‘돈값 하겠습니다’라며 입장하겠다. 그럼 다들 좋아할 것 같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고은은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부끄러워하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돈값 해야지’란 발언이 “그런 (일침의) 의도로 이야기한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고은은 “현장에서 쓰는 유쾌한 유행어 중 하나인데 너무 추운 날씨라거나 ‘오늘 하루 죽음이다’ 생각이 드는 하루의 시작에 현장에 가면 그런 말을 하곤 한다. ‘오늘도 열심히 해야지’를 저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말이었다”며 “그 말 안에 진심이 있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저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뭔가 힘든 순간이 찾아왔을 때 ‘돈 받았으니 (열심히) 해야지’라며 자기최면처럼 하는 이야기였다. 이 말이 ‘일침을 가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그런 의미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더 시즌즈- 레드카펫’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발휘한 소감도 전했다. 김고은은 “너무 떨렸다. 사실 저는 노래방 가서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거지 그렇게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건 너무 떨리더라”며 “일주일 전부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선곡부터 시작해 모든 준비 과정이 많이 어려웠다. 당시 게스트 라인업도 너무 훌륭한 가수들이셨기에 그 뒤 순서에 나보고 노래를 하라는 것도 부담이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객석의 관객분들이 너무 호의적이셨다. 저를 바라보는 기운에 토닥토닥 응원이 느껴져 용기를 냈다. 덕분에 후반부 떨림이 가라앉더라. 관객들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김고은은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의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한국의 무속신앙, 풍수지리, 음양오행론 등 전통적인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결의 오컬트 미스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개봉 5일 만에 262만 관객들을 모으며 천만 영화 ‘서울의 봄’ 개봉 당시보다 빠른 흥행 속도로 박스오피스를 질주 중이다. 김고은은 ‘파묘’에서 원혼을 달래는 무당 이화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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