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단체인 NK 지식인연대는 11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중 국경 지역의 일부 주민들 사이에 "우리가 쏴 올린 것은 위성이 아니라 미사일이며, 이번 미사일 실험은 실패했다"는 말이 나돌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설담화를 진행하라는 상급기관(정부)의 긴급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주민들에게 전하는 해설담화 내용의 핵심은 "광명성 2호 발사가 실패라는 소문은 우리 사회주의 위상을 헐뜯고, 우리 인민들의 사기를 저락시키기 위한 원수들의 거짓 선전이다"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지시문에는 "이번 광명성 2호의 발사는 수령, 당, 대중이 일심 단결된 사회주의 조선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대외에 시위한 역사적 사변"이며 "그 어떤 대국과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군사대국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한 자랑찬 성과이며 자위적 국방력의 시위였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