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탱크` 최경주, 아놀드파머 대회 공동 2위 `껑충`

  • 등록 2011-03-26 오전 10:44:30

    수정 2011-03-26 오전 10:44:30

▲ 최경주(사진=PGA투어 닷컴 홈페이지 캡쳐)


[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최경주(41)가 아놀드 파머 대회 둘째날 신들린 샷을 구사하며 공동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파72, 7321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는 폭풍 샷을 구사하며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대회 첫날을 타수 변화 없이 이븐파 공동 22위로 출발했던 최경주는 이날만 8타를 줄이며 올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보기가 단 1개도 없었다는 것이 돋보였다.

1, 2번 홀을 파로 무난히 출발한 최경주는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린 후, 이내 5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가며 환상 샷을 구사했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도 1타를 줄이고 전반에만 4언더파를 기록한 최경주는 후반에도 기세를 멈추지 않았다.

11번 홀(파4)에서는 10미터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타수 줄이기에 돌입했고 14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 절정의 샷 감을 과시했다. 16번 홀(파5)에서는 세컨 샷을 깃대 5미터 부근에 떨어뜨리고 퍼트를 성공시켜 이글을 잡아내는 멋있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스펜서 레빈(미국)을 제치고 선두로 뛰어오른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를 1타 차로 턱 밑까지 추격한 최경주가 지키는 플레이와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플레이를 펼친다면 시즌 첫 우승도 가능해 보인다.

한편 이 대회에서 6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공동 10위에 올라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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