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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최경주(41)가 아놀드 파머 대회 둘째날 신들린 샷을 구사하며 공동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파72, 7321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는 폭풍 샷을 구사하며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1, 2번 홀을 파로 무난히 출발한 최경주는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린 후, 이내 5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가며 환상 샷을 구사했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도 1타를 줄이고 전반에만 4언더파를 기록한 최경주는 후반에도 기세를 멈추지 않았다.
한편 이 대회에서 6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공동 10위에 올라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