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로레나 오초아 대회 공동 3위로 산뜻한 출발

  • 등록 2013-11-15 오전 9:42:49

    수정 2013-11-15 오전 9:44:17

박인비.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14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안나 노르드크비(스웨덴)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선두인 포나농 파트룸(태국·6언더파 66타)에 2타 차다. 희영(24·KB금융그룹)이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현재 시즌 상금(233만5460달러)와 올해의 선수 부문(29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두 부문 모두 바짝 뒤쫓으며 박인비를 긴장케 하고 있다. 박인비는 페테르센에 상금은 약 9만 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38점 차이가 난다.

따라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박인비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굳힐 수도 있지만 반대로 페테르센에게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다. 특히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우승 포인트 30점을 더하면서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지을 수 있다.

다만 상금 순위의 경우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지만 다음에 열릴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대회는 우승상금이 70만 달러나 돼 현재 차이가 큰 의미가 없다. 마지막 대회까지 치러야 결과를 알 수 있다.

박인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페테르센은 이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8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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