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in&out]KEB하나銀, 유휴 부동산 4곳 매각 성공할까

  • 등록 2016-08-08 오전 6:00:00

    수정 2016-08-08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이번주(8~12일)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KEB하나은행의 부동산 공매 결과에 관심이 모아질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KEB하나은행은 별관을 매물로 내놓고 원매자들과 개별적으로 매각 협상을 벌여 왔으나 희망 가격을 두고 서로 간의 차이가 커 매각이 무산됐다. 결국 해당 물건을 포함해 복수의 KEB하나은행 부동산들이 공매로 나왔다.

KEB하나은행은 4곳의 부동산을 총 3338억원 규모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인터넷 공매시스템 ‘온비드’에 소유 부동산 4건을 공매한다고 공고했다. 매각주관사는 젠스타프로퍼티부동산중개로 일반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이다.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접수를 하고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에 개찰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서울 을지로 소재 을지별관과 한외빌딩 7개층, 연수원 2곳이다.

KEB하나은행이 이처럼 유휴 부동산 매각에 적극 나서는 까닭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자산을 유동화하기 위해서다. 미리 현금을 확보해 미래에 다가올지 모를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했던 부동산인 을지별관은 인근 내외빌딩을 소유한 교원그룹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가격 차로 최종 계약까지는 이르지 못했고 이번에 공매로 나왔다. 대지면적 1649.84㎡, 연면적 1만3244.08㎡의 지하 3층~지상 16층 건물이다. KEB하나은행이 제시한 최저입찰가는 1281억원이다.

KEB하나은행은 서울 다동의 한외빌딩 4층~10층의 7개 층도 최저입찰가 406억원에 내놨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에 연수원을 새로 짓게 되면서 기존 연수원 2곳도 이번 공매 대상에 포함됐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하나빌 연수원, 열린교육원(옛 외환은행 연수원)의 최저입찰가는 각각 508억원과 114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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