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억대 상금 선수 59명…알고 보니 재테크도 '선수'네

고진영 "신혼집 벌써 사놨어요"
이승현 "전문가 따라 안전하게"
김해림 '마음은 최고 부자'
올해 첫승 상금 전액 기부
선수 기부 열풍에 불 지펴
女프로골프 상금액 커지면서
자산운용 교육 의무화 추진
  • 등록 2016-11-18 오전 6:00:00

    수정 2016-11-18 오전 6:00:00

고진영(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억’ 소리가 절로 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몸집이 한 해가 멀다 하고 커지고 있다. 선수들의 주머니도 마찬가지다.

2016 KLPGA는 총상금 207억원으로 치러졌다. 덕분에 ‘억대 연봉자’만 1위부터 59위까지, 59명이나 된다. 5억을 돌파한 선수도 9명이나 된다. 20대 초중반인 선수들 통장에 대기업 임원급의 연봉이 입금된다.

고진영(21·넵스)은 올해 상금만으로 10억원 이상 벌어들였다. 스폰서 계약금을 제한 금액이다.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김해림(27·롯데)은 생애 처음 단일 시즌 상금 6억원을 돌파했다. 김지현(24·한화)도 약 3억5367만원을 모아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KLPGA 톱랭커들의 재테크 방법은 골프 실력만큼이나 ‘프로’다웠다.

◇재테크 1순위, ‘안전’

선수들의 부모들이 생각하는 재테크의 1순위는 안전이다. 딸들이 어렵게 모은 상금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싶기 때문이다. 이승현은 올해 치과의사 아버지의 연봉을 역전하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돈 관리는 어머니가 한다. 이승현의 모친은 “은행의 PB(Private Banker)에게 일임한다”며 “PB의 조언을 받아 최대한 안전한 쪽의 펀드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진영과 김해림은 부동산 쪽에 투자하고 있다. 고진영 모친은 “(고)진영이의 상금 대부분은 은행에 맡긴다. 부동산 쪽에도 조금 투자했다. 진영이가 결혼 후 살 집 등을 미리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부천사’ 김해림의 모친은 “(김)해림이가 상금의 많은 부분을 기부한다. 그 외의 돈은 부동산 쪽으로 조금 준비해놨다”고 말했다.

◇상금 톱랭커들 공통분모 ‘기부 재테크’

김해림이 아너소사이어티(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에 가입하면서 투어에도 ‘기부 바이러스’가 퍼졌다. 기부 재테크로 마음속 재산을 불리고 있다. 어린 딸들에게 교육 차원에서도 훌륭하다.

김해림은 올해 첫 우승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매 대회 상금 10%를 기부해왔다. 누적 기부액만 약 1억52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 고액 연봉자들의 기부 활동이 활발하다. 이승현은 올 시즌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우승 후 곧바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을 쾌척해 아너스소사이어티 약정회원으로 가입했다.

고진영은 데뷔 시즌 우승상금 10%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후 틈틈이 선행을 이어왔다. 연말에는 1억원을 채워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것이 목표다.

◇투어에 자리 잡고 있는 재테크의 중요성

상금 액수가 높아지면서 자산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로 골퍼의 경우 갑자기 큰돈을 만지게 되면 잘 관리하지 못해 ‘무일푼’이 되는 경우도 꽤 있다”며 “때문에 몇몇 매니지먼트사는 선수들의 자산관리도 전문가를 통해 설계해준다”고 설명했다.

KLPGA 협회는 자산운용 교육 이수를 의무화 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자산 관리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정회원 입회시 필수 과목으로 넣는 방안 등을 구상 중”이라며 “이른 시일 내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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