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70년전 평화노력 결집됐던 한반도…연대·협력 재확인”

8일 평화유지 장관회의 둘째날 폐회사
한국, 모범적 기여 사례 계속 제시할 것
회의 계기 한반도 평화 유지 이어지길
“디지털 전환 이행 선도해 나가겠다”
  • 등록 2021-12-09 오전 1:03:41

    수정 2021-12-09 오전 1:04:5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욱 국방장관은 8일 “대한민국 정부는 앞으로도 유엔과 회원국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모범적인 기여 사례를 계속해서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이틀째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PKO) 장관회의’ 폐회사를 통해 “‘유엔 평화유지활동이라는 숭고한 목표에 대한 공감대가 이번 회의를 통해 형성됐듯 한반도에서도 항구적 평화가 구축되고, 세계 각지의 분쟁 극복과 평화 유지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 장관은 전날 PKO 장관회의 제2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PKO 활동지원을 위해 유엔 임무단에 500MD 헬기 16대를 무상 공여 등의 내용이 담긴 등 대한민국 6대 기여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저녁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화상 방식으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식 무대에 올라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그는 “70여 년 전 세계 평화를 향한 각국의 염원과 노력이 결집됐던 이곳 한반도에서는 지금도 항구적 평화 정착을 향한 여정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이 숭고한 ‘평화의 여정’에 평화유지 요원들과 함께 동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평화유지활동을 위한 유엔의 의지가 담긴 2018년 ‘A4P’와 올해의 ‘A4P Plus’, 그리고 ‘평화유지활동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적극 지지, 이행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이 이번 장관회의에서유엔 임무단의 기술과 의료역량 향상을 위해 ‘서울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것 또한 회원국 간 상생과 호혜의 정신을 반영한 선도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스마트캠프 구축·시범사업 △기술 활용 훈련 △전문가 인력 제공 △재정·병력기여국 간 파트너십 △임무단 의무지원계획 수립 △평화유지요원 의료역량 강화 △부상자 의무후송 △원격의료 기술 확대 등 내용을 담은 ‘서울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서 장관은 이어 “국제 평화유지 활동은 지속돼야 하며, 회원국 간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각국 대표단을 향해서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 장관은 “각국 대표단이 제시한 기여 공약은 기존의 평화유지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지에서 헌신하고 있는 평화유지 요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평화유지활동 현장에서도 기여 공약이 차질없이 이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7~8일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다. 외교부·국방부에 따르면 유엔총회 산하 평화유지활동 특별위원회 155개국 대표단을 상대로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선 75개국과 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대표가 나서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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