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이틀째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PKO) 장관회의’ 폐회사를 통해 “‘유엔 평화유지활동이라는 숭고한 목표에 대한 공감대가 이번 회의를 통해 형성됐듯 한반도에서도 항구적 평화가 구축되고, 세계 각지의 분쟁 극복과 평화 유지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 장관은 전날 PKO 장관회의 제2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PKO 활동지원을 위해 유엔 임무단에 500MD 헬기 16대를 무상 공여 등의 내용이 담긴 등 대한민국 6대 기여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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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스마트캠프 구축·시범사업 △기술 활용 훈련 △전문가 인력 제공 △재정·병력기여국 간 파트너십 △임무단 의무지원계획 수립 △평화유지요원 의료역량 강화 △부상자 의무후송 △원격의료 기술 확대 등 내용을 담은 ‘서울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서 장관은 이어 “국제 평화유지 활동은 지속돼야 하며, 회원국 간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각국 대표단을 향해서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 장관은 “각국 대표단이 제시한 기여 공약은 기존의 평화유지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지에서 헌신하고 있는 평화유지 요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7~8일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다. 외교부·국방부에 따르면 유엔총회 산하 평화유지활동 특별위원회 155개국 대표단을 상대로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선 75개국과 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대표가 나서 연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