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X강하늘X하지원…KBS '커튼콜' 31일 첫방송

  • 등록 2022-10-31 오전 9:25:41

    수정 2022-10-31 오전 9:25:4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고두심, 강하늘, 하지원 주연 신작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이 31일 첫방송한다.

‘커튼콜’은 북에서 내려온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그의 손자를 연기하게 되는 남자와 사기극에 얽히는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바람과 구름과 비’,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PD와 영화 ‘히트맨’, ‘청년경찰’ 등을 제작한 조성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장대한 스토리를 펼쳐내며 흥남철수작전, 제4차 이산가족상봉 등 역사의 주요 페이지들을 사실감 있게 극에 녹이겠다는 게 제작진의 포부다.

윤상호 PD는 “흥남철수작전 장면만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총 10개월이 걸렸다”며 “흥남철수작전 속 처절한 이별 장면으로 굴곡진 시대를 관통해온 자금순의 모습을 깊이 있게 조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연진 라인업에는 강하늘, 하지원, 고두심, 성동일, 정지소, 노상현, 지승현, 최대훈, 황우슬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고두심이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을, 강하늘이 사기극의 중심에 서게 되는 고아 출신 무명배우 유재헌을 연기한다. 하지원은 자금순의 손녀이자 ‘호텔낙원’ 총지배인 박시연 역으로 출연한다.

출연 배우들은 “시한부 할머니를 위한 단 하나의 연극이라는 참신한 설정과 감동 스토리에 반해 작품을 선택했다”고 입을 모았다는 전언이다.

‘커튼콜’은 이날부터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드라마 측은 “‘커튼콜’을 관통하는 힘은 민족 분단에 따른 이별로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을 향한 잔잔한 위로”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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