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고소 운운하던 첸백시, SM 또 저격 "무시무시한 칼 뽑아"

기자회견서 '형사고소' 엄포놓더니
"SM의 답은 소송이었다" 뒤늦게 입장
정산금청구소송·공정위 제소 후속 대응
"소중한 추억 영원히 함께" 팬사랑 약속
  • 등록 2024-06-14 오전 8:54:16

    수정 2024-06-14 오전 8:54:16

엑소 첸백시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결국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은 저희의 협상안에 대해 아무런 응답도 없이, 곧바로 법적 대응이라는 무시무시한 칼을 뽑아 들었습니다.”

형사 고소를 운운하던 그룹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 측이 뒤늦게 입장을 내면서 SM를 또 다시 저격했다.

첸백시 측은 14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12일 SM이 저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SM이 유통수수료 5.5%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매출액 10%를 내놓으라고 주장하는 행위의 부당성을 지적했지만 SM은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첸백시 측은 SM에 대해 정산금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첸백시 측은 “SM이 먼저 소송을 제기한 만큼 저희는 작년의 협상 과정을 비롯한 모든 것을 공개하고 적극 임하겠다”며 “해당 소송 절차를 통해 법과 전속계약이 정한 회계자료와 정산자료를 제공받아 저희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고, SM의 정산 시스템이 올바르지 않다는 점도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팬들을 향해서는 “앞으로 입장문을 최소화하고, 이 상황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첸백시 측은 “항상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시고 늘 행복만 받으셔야 하는 팬 분들께, 작년과 같은 문제로 불안감과 실망감을 안겨 드려서 정말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저희는 여러분들과 만들었던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첸, 백현, 시우민으로 남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첸백시 측은 지난 1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M은 작년 재협상(2023년 6월 18일) 합의 조건에 따른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 5.5% 보장 의무를 불이행했다”며 “그러면서 아티스트(첸백시)에게 개인 음반 발매, 개인 콘서트, 광고 매출액 10%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구두 약속도 계약에 포함되기에 이는 사기 행위이며 형사 고소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SM 측은 “첸백시 측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더는 용인할 수가 없다”며 지난 12일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을 냈다.

첸백시, SM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입장과 팬 분들께 드리는 말씀

첸백시는 SM이 제기한 소송과 저희의 법적 대응에 대한 입장을 아래와 같이 알려 드립니다.

1. SM의 답은 소송이었습니다.

지난 12일 SM이 저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SM이 유통수수료 5.5%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매출액 10%를 내놓으라고 주장하는 행위의 부당성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저희의 지적에 대한 SM의 입장이 무엇인지 다시금 질문했습니다. 또한 그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매출액의 10% 대신 SM의 음원 등 자산, 그리고 성명에 대한 사용료는 지급하는 합의안도 적극적으로 제안했는데, SM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결국 SM은 저희의 협상안에 대해 아무런 응답도 없이, 곧바로 법적 대응이라는 무시무시한 칼을 뽑아 들었습니다.

2. 저희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M이 먼저 소송을 제기한 만큼 저희는 작년의 협상 과정을 비롯한 모든 것을 공개하고 적극 임하겠습니다.

또한 저희가 늘 의문을 가졌던 정산에 관하여, SM에 대해 정산금청구소송을 제기하겠습니다. 해당 소송 절차를 통해 법과 전속계약이 정한 회계자료와 정산자료를 제공받아 저희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겠습니다. SM의 정산 시스템이 올바르지 않다는 점도 법정에서 밝혀질 것입니다.

그리고 전속계약의 불공정성에 대하여 공정위 제소를 통하여 정당한 법의 판단을 받겠습니다.

3. 팬 분들께 드리는 말씀

항상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시고 늘 행복만 받으셔야 하는 팬 분들께, 작년과 같은 문제로 불안감과 실망감을 안겨 드려서 정말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앞으로 입장문을 최소화하고, 이 상황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저희는 여러분들과 만들었던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첸, 백현, 시우민으로 남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간 내어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시 필요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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