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업종)기술주 하락, 리눅스 강세..은행-제지-에너지 상승

  • 등록 2000-05-03 오전 8:09:04

    수정 2000-05-03 오전 8:09:04

3일 연속 올랐던 것이 부담이 됐다. 단타 매매로 이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팔면서 나스닥이 4% 이상 빠졌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 컴퓨터, 통신, 생명공학 등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증권주도 약세를 보였다. 운송주도 약했다. 그러나 은행주는 상승했고, 에너지, 제지 등도 올랐다.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AT&T가 판매 성장률과 이익이 예상보다 못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증시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았다. 전날 5% 상승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주식도 떨어졌다. MS 분할안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되살아난 것이다. 사실 특별히 새로운 뉴스는 없었다. 문제라면 그동안 좀 올랐었다는 것 때문이었다. 신규 주택 판매가 늘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금리인상 우려감이 다시 살아났다. 기술주도 금리인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로 며칠 전만 하더라도 기술주는 부채가 거의 없기 때문에 금리인상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던 의견은 쏙 들어갔다. 또 MS의 경우 분할이 되면 주주들은 이득을 얻을 것이라는 견해도 사라졌다. 미국 증시는 최근 방향성을 잃은 채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똑 같은 사안을 놓고 며칠 만에 다른 의견이 나오고 있다. MS 주가가 떨어지면서 시스코시스템스, 오러클, 노텔 네트워크스,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컴팩, 델,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아마존,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기술주 대표주가 모두 하락했다. AT&T의 경고 발언으로 인해 SBC커뮤니케이션스 등 통신주가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중에서는 AMD와 퀄컴 등이 올랐다. 리눅스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레드 햇이 1.8% 하락했으나, VA리눅스와 칼데라 시스템스는 각각 7.2%, 4.1% 올랐다. 기업간 전자상거래 주식인 커머스 원, 아리바, 버티컬 넷 등은 모두 10% 이상 하락했다. 리만 브라더스가 인터넷 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 등급을 내림으로써 인터넷 증권사 주식이 하락했다. 찰스 스왑과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등급을 ‘중립’으로 부여하고, 메릴린치에 대해 ‘시장평균 상회’로 놓음으로써 증권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리만 브라더스는 치열한 경쟁과 감독규정의 변화, 시장 재편 등 증권주가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위험요소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은행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약주들은 머크와 화이자는 오르고 글락소 웰컴은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 생명공학주의 강자들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 셀레라 게노믹스 등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듀폰과 다우 케미컬 등 화학주는 상승했으며, 프록터&갬블, 킴벌리 클라크 등 생활소비재도 강세. 블루칩의 대명사인 제너럴 일렉트릭은 올랐으며, 엑손 모빌, 텍사코 등 에너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제지주인 인터내셔널 페이퍼도 상승했다. 거래량이 준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시장 모두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앞질렀다. 다음은 업종별 지수 등락률이다.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5.4%) 생명공학-메릴린치(-5.2%), 나스닥(-4.4%), 아멕스(-6.3%) 소프트웨어-CBOE(-5.1%) 네트워킹-아멕스(-4.2%) 반도체-필라델피아(-4.8%) 컴퓨터-골드만삭스(-2.2%) 인터넷-골드만삭스(-6.7%), 아멕스(-4.2%), 더스트리트닷컴(-5.3%) 전자상거래-더스트리트닷컴(-2.3%) 전자금융-더스트리트닷컴(-3.2%) 운송-다우(-0.6%) 공공설비-다우(-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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