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 비하인드컷② "훈남 오빠, 한번 보실래요?"

  • 등록 2013-04-03 오전 8:48:10

    수정 2013-04-03 오전 10:21:00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바람처럼 나타난 스타, 바로 진세연이다.

2012년 드라마 ‘내 딸 꽃님이’로 새해를 열더니 ‘각시탈’, ‘다섯 손가락’까지 연이어 주인공을 따냈다. 앳된 얼굴이지만 나이보다 원숙한 여인의 내면도 섬세하게 표현할 줄 안다. 카메라 앞에서도 머뭇거리지 않고, 사람 앞에서도 굳이 꾸미지 않는다.

진세연은 2013년 들어 팬들과 함께하는 한 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진세연이 팬들에게 공개하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사진으로 엮었다.

#꽃보다 귀엽다?

초등학교 운동장에 선 진세연.(사진=얼리버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 운동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포즈가 예사롭지 않죠? 엄마가 사진 찍어주시는 것을 좋아했는데, 제 포즈가 그때 아주 자연스러웠다네요. 사진 속처럼 꽃모양을 만드는 것은 기본. 시소에 앉아 슬쩍 다리를 꼬는 포즈도 멋있었다네요. 노란색, 빨간색 이런 밝은 색을 좋아했는데, 워낙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해서 얼굴을 까맣게 타곤 했어요. 친구들이 ‘동남아 소녀’라고 부르기도 했었다니깐요.

# 저 남자, 지금은 훈남됐어요

오빠와 박물관에서 포즈를 취한 진세연.(사진=얼리버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왼쪽에 남자는 누구일까요? 지금은 훈남 중의 훈남이 됐어요. 어릴 적 세 살 많은 오빠와 박물관에서 한 컷. 이름은 종훈이에요. 지금은 컴퓨터공학도구요. 사이가 아주 좋았는데, 딱 한 번 싸운 적이 있어요. 오빠가 웬만하면 참아줬는데, 제가 큰 동화책으로 머리를 한번 툭 때렸다고 크게 싸운 적이 있어요. 오빠는 아빠를 닮고, 저는 아빠와 엄마를 반반씩 닮았대요.

#드레스 입은 럭셔리 공주

집 앞 공원에 나들이 간 진세연.(사진=얼리버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엄마가 오빠와 제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어요. 지금은 너무 고마운 추억이 됐죠. 집 앞 한 공원 앞에서 드레스를 입고 찍은 사진인데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오빠는 턱시도를 입고 있어요. 하하. 그래도 엄마가 드레스를 입혀주면 저도 예뻐지는 것 같아 즐거웠어요. 어릴 때도 꼬마지만 여자는 여자였나 봐요.

<③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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