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내일도 칸타빌레’ 4회에서는 슈트레제만(백윤식 분)의 심술과 변덕으로 인해 S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다시 맡게 되는 차유진이 지휘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다시 S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게 된 차유진의 달라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시간도 실력도 부족한 단원들을 이끌어야 하는 차유진은 연습 시간까지 앞당기며 강도 높은 연습에 돌입했다. 하지만 차유진은 음이 미묘하게 빗나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의 지휘를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민을 하던 차유진은 자신을 위로하는 설내일(심은경 분)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서야 자유롭게 바이올린 연주를 하던 유일락(고경표 분)와 기분 좋은 표정으로 지휘를 하던 슈트레제만을 떠올릴 수 있었다. 계산 따윈 없는 개성. 그제야 슈트레제만이 S오케스트라를 만든 이유를 알게 된 차유진은 연주 당일 단원들에게 악보를 찢으라고 말해 이들이 연주할 ‘영웅’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주원은 그 동안 ‘내일도 칸타빌레’에 대한 기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만큼 큰 존재감으로 자리잡았다. 물론 심은경, 백윤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 더해졌지만 ‘시청률 흥행 보증수표’와 ‘웰메이드’의 부분을 모두 충족시킨 배우였던 만큼 ‘내일도 칸타빌레’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더해질 수록 “주원이 잘 해낼 것이다”는 믿음도 커졌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방송 전부터 많은 말을 들었던 작품인데 방송 후에도 그 분위기가 쉽게 전환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주원을 비롯해 많은 배우들이 힘을 내자고 격려하고 있고 방송 초반인 만큼 더 나아진 모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