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그럼에도 기대되는 건 주원의 성장

  • 등록 2014-10-22 오전 8:59:42

    수정 2014-10-22 오전 10:02:26

주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많은 지적 속에 변치 않는 지점이 있다. 주원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이다. 무엇보다 지휘자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주원의 따뜻한 감동이 어떻게 드러나게 될지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내일도 칸타빌레’ 4회에서는 슈트레제만(백윤식 분)의 심술과 변덕으로 인해 S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다시 맡게 되는 차유진이 지휘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다시 S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게 된 차유진의 달라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시간도 실력도 부족한 단원들을 이끌어야 하는 차유진은 연습 시간까지 앞당기며 강도 높은 연습에 돌입했다. 하지만 차유진은 음이 미묘하게 빗나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의 지휘를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민을 하던 차유진은 자신을 위로하는 설내일(심은경 분)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서야 자유롭게 바이올린 연주를 하던 유일락(고경표 분)와 기분 좋은 표정으로 지휘를 하던 슈트레제만을 떠올릴 수 있었다. 계산 따윈 없는 개성. 그제야 슈트레제만이 S오케스트라를 만든 이유를 알게 된 차유진은 연주 당일 단원들에게 악보를 찢으라고 말해 이들이 연주할 ‘영웅’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차유진이 S오케스트라 단원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악보대로가 아닌 귀와 마음으로 느낄 줄 아는 설내일의 피아노 연주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음악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됐다. 개성 강한 악기들이 모여 하나의 하모니를 완성하는 오케스트라. 그 개성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수용해야만 가능한 지휘. 이렇게 차유진은 소통을 이뤄내며 지휘자로서 또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 시청자들에게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주원은 그 동안 ‘내일도 칸타빌레’에 대한 기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만큼 큰 존재감으로 자리잡았다. 물론 심은경, 백윤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 더해졌지만 ‘시청률 흥행 보증수표’와 ‘웰메이드’의 부분을 모두 충족시킨 배우였던 만큼 ‘내일도 칸타빌레’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더해질 수록 “주원이 잘 해낼 것이다”는 믿음도 커졌다.

주원은 예상 밖 드라마의 시청률 고전에도 현장 분위기를 이끌며 많은 배우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캐릭터 부분에 있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줘야 할 설내일과의 호흡을 위해 심은경과 보여주고 있는 노력은 현장에서도 극찬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방송 전부터 많은 말을 들었던 작품인데 방송 후에도 그 분위기가 쉽게 전환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주원을 비롯해 많은 배우들이 힘을 내자고 격려하고 있고 방송 초반인 만큼 더 나아진 모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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