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게섯거라~' 메시, 통산 21번째 해트트릭 달성

  • 등록 2014-12-08 오전 8:39:12

    수정 2014-12-08 오전 8:57:00

리오넬 메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7·바르셀러나)가 해트트릭 신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3골을 책임진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메시였다. 메시는 0-1로 뒤진 전반 45분 사비가 왼쪽체서 내준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후반 5분에도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가운데서 오른발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후 피케의 헤딩골과 페드로의 추가골을 더해 4-1로 앞선 상황에서 메시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가 프리메라리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개인통산 21번째다.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가지고 있는 최다 기록 23회에 2개 차로 따라붙었다.

마치 호날두가 전날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을 의식하기라도 하듯 다음 날 곧바로 해트트릭으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메시는 최근 4경기에서 3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달 23일 세비야와의 프리메라리가 홈경기, 26일 아포엘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각각 3골씩을 터뜨렸다.

메시는 이날 3골을 추가하면서 리그 득점을 13골로 늘렸다. 2위를 달리던 팀동료 네이마르(11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인 호날두(23골)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4점을 기록,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36점)를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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