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 차승원에 "짐승처럼 살아남았다" 울분

  • 등록 2015-06-10 오전 7:40:07

    수정 2015-06-10 오전 7:40:07

MBC ‘화정’(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연희가 차승원에게 분노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18회에서는 광해(차승원 분) 앞에 자신이 정명공주임을 밝히는 화이(이연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화이는 여인의 옷을 입은 채 광해 앞에 나타났고 “그렇다. 바로 저다. 한때 전하의 아우였던, 한때는 전하를 오라비라 불렀던, 전하의 손에 하나뿐인 아우를 잃고 쫓기듯 도망쳐야 했던 정명이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전 그렇게 살아있었다”라며 숨겨왔던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충격을 받은 광해는 “정명이라 했냐. 하지만 그 아이는 죽었다”라며 믿지 못했다. 화이는 “그 뜨거운 불 속에서 전하가 보낸 자들의 손에 죽었어야 했다. 하지만 살아남았다. 저를 대신한 나인들의 희생으로 질기게 짐승처럼 살아남았다.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라고 울분을 토했다. 또 ‘왕실에 어린아이란 없다, 죄 없는 이도 없다’라고 과거 광해가 했던 말을 전하며 “그 말씀 그래도 제 아우를 앗아간 전하께 저도 반드시 같은 것을 갚아드리고 싶었다”라며 분노를 내보여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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