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컴백' 원더걸스 "날것 같은 연주, 우리만의 색깔 만들 것"

  • 등록 2016-07-06 오전 6:13:17

    수정 2016-07-06 오전 7:23:08

원더걸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분명 서툰 점이 있을 거예요. 그래도 정말 멋지게 완성시키고 싶어서 열심히 했어요. 그런 느낌이 조금은 묻어나오는 것 같아요.”

5일 싱글앨범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를 발표한 걸그룹 원더걸스의 설명이다. 지난해 8월 정규 3집 ‘리부트(REBOOT)’의 타이틀곡 타이틀곡 ‘아이 필 유(I Feel You)’ 활동에 이어 또 다시 밴드로 컴백했다. 겸손하면서도 자부심이 엿보였다. ‘아이 필 유’ 활동 때는 녹음을 할 때 직접 연주를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리얼 악기 사운드를 위해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지난 활동을 끝내면서 연주 실력을 녹음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자고 했다”며 “미디를 사용하면 악기의 정확한 타이밍이 가능하겠지만 우리가 직접 연주하면 날것(生) 같은 사운드, 빈티지한 사운드가 만들어지는데 조금 더 인간적이다. 원더걸스만의 튀는 색깔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이어 밴드지만 변화는 크다. 지난해에는 디스코 음악을 내세운 전자음악 밴드였다. 앨범명과 같은 제목의 타이틀곡 ‘와이 소 론리’는 레게 장르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다양한 장르의 작업물들이 나왔다. 팝록도 있었고 발라드도 있었다. 타이틀곡은 소속사 스태프가 투표로 결정했다. 메이저 장르가 아닌 ‘와이 소 론리’의 낙점은 멤버들에게도 놀랄 만한 일이었다.

원더걸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특히 타이틀곡 ‘와이 소 론리’는 원더걸스 선미와 혜림이 작곡, 선미와 혜림, 유빈이 작사에 각각 참여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3곡에 원더걸스 멤버들이 모두 참여했다. 원더걸스뿐 아니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곡 작업은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맡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앨범에서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12곡 중 11곡에 원더걸스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지만 타이틀곡은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것이었다. 그러나 박진영은 지난 앨범 이후 원더걸스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앞으로는 직접 곡을 써서 가져오라고 했다. 선미는 “‘리부트’에 수록된 곡들이 PD님에게 믿음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 만큼 음악적으로도 성장했다. 지금은 원더걸스를 떠나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소희도 이번 앨범 수록곡들을 먼저 들어본 뒤 “너무 좋다. 자동차에서 듣고 다니게 빨리 음원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찬사를 보냈다.

원더걸스는 이번 활동을 두가지 버전으로 준비하고 있다. 첫주는 라이브로 연주를 하면서 방송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악기를 내려놓고 댄스 버전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원더걸스에 댄스 퍼포먼스 무대를 바라는 팬들도 아직 많기 때문이다. 방송 외에 행사 등의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돈을 번다는 차원이 아니라 ‘프로 의식’ 때문이다. 원더걸스는 “대중이 원하는 모습이 있다면 보여주는 게 대중가수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더걸스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미국 진출이다. K팝의 미국 진출 선봉에 섰던 그룹이다. 한창 주가를 높이던 2009년 미국으로 가면서 한 동안 국내 활동 공백기를 가졌다. 성과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금은 그래도 적잖은 K팝 아이돌들이 미국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저희는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에 가서 살았는데 지금은 그렇게 안해도 되니까 좀 쉬워진 듯한 느낌도 들어요. 저희도 도전이 끝난 건 아니에요. 저희는 문을 열려고 했던 거고 지금 그 문이 열려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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