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민족2' 52세 문희경, 다나에 '勝'

  • 등록 2016-11-30 오전 8:12:10

    수정 2016-11-30 오전 8:12:10

JTBC ‘힙합의 민족2’ 문희경(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52세 배우 문희경이 JTBC ‘힙합의 민족2’에서 가수 다나를 꺾었다.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영입된 24명의 출연자가 ‘일대일 데스매치’를 벌인 ‘힙합의 민족2’ 29일 방송에서 문희경은 다나의 결투 신청을 받았다. 두 사람은 에픽하이의 ‘부르즈 할리파’를 선곡했다. 문희경이 개코의 파트를 하기로 하자 다나는 “나도 그 파트가 하고 싶었다”며 신경전을 펼쳤다. 두 사람의 모습은 엇갈렸다. 문희경은 “이 산만 넘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지만 다나는 “제가 이길 것 같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다나는 시원한 랩과 섹시 댄스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문희경은 깔끔한 랩 실력으로 환호를 받았지만 초반 가사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결과는 문희경의 64대 36 승이었다. 도전자들의 연령대가 높았던 ‘힙합의 민족’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나이와 성별에 관계 없이 다양한 분야 스타들이 참여한 시즌2에도 도전장을 낸 열정이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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