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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살롱드프로방스 스타드 마르셀 루스탕에서 열린 2018 툴롱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고도 1-2 역전패했다.
특히 후반전 상대 팀 선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고도 패해 아쉬움이 더 컸다. 지난 27일 프랑스전에서 1-4로 패한 대표팀은 조별리그 2연패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티켓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오세훈(울산)을 원톱, 엄원상(아주대), 이강인, 조영욱(서울)을 2선에 배치한 4-2-3-1 전술을 들고나온 대표팀은 전반 4분 선취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대표팀은 수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17분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상대 팀의 아우케 덴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1-2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한 한국은 후반 20분 상대 팀의 바르코 보코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잡았다. 하지만 계속된 공격에도 남은 시간 골을 넣지 못해 끝내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순위 결정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