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최근 한국 영주권 취득…뼛속까지 한국인”

  • 등록 2019-07-23 오전 8:45:53

    수정 2019-07-23 오전 8:45:53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한국 영주권을 취득한 소식을 전했다. (사진=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최근 한국 영주권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영주권(영구거주권)은 일정한 요건을 갖춘 외국인에게 그 나라에서 영주할 수 있도록 부여하는 권리다.

22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샘 오취리는 “최근 영주권 시험에 합격해서 이제 한국 사람이 됐다”라며 기뻐했다.

MC 김태균이 “영주권 시험이 어렵다던데”라고 묻자 샘 오취리는 “‘한국 사회의 이해’라는 과목이 있는데, 한국의 역사,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꼼꼼히 수업 듣고 공부해서 시험에 합격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샘 오취리는 “요즘엔 나이에 집착하게 돼 한국인이 다 됐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샘 오취리는 “예전에는 전혀 안 그랬는데 나이를 따지게 되더라. 외국인 친구에게도 그렇다. 형이면 바로 고개를 숙여서 인사하고 동생이면 그냥 ‘반갑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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